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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26일)부터 고위험군 유전자 증폭 검사 우선 실시한다”
일반시민, 자가검사키트로 먼저 검사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
'오미크론' 방역비상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내일(26일)부터 광주·전남의 선별진료소가 신속항원 검사를 도입해, 고위험군 대상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우선 실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광주와 전남이 오미크론 우세지역으로 분류돼 26일부터 코로나 19 검사와치료체계가 새롭게 변경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광주·전남지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밀접접촉자 등 역학연관자와 의사소견서 보유자, 60세 이상 의심 환자,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우선하게 된다. 일반 시민은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감독 아래 자가검사키트로 먼저 검사한 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비용은 전액 무료고, 검사 결과 음성이 판정이 나오면, 필요 시 음성확인서를 받고 돌아가면 된다. 방역패스 음성확인서 발급 시 필요한 검사는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로 대체한다. 다만,음성확인서 유효기간은 24시간으로 단축한다.

또, 광주 23곳과 전남 15곳 등 호흡기 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병·의원 38곳에서는 26일부터 확진자 검사와 치료를 진행한다. 전담클리닉을 방문한 의심 환자는 다른 질환자와 분리해서 별도로 진찰과 처방을 받게 된다.

필요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건강보험을 적용해 진찰과검사 후에는 진찰료 본인부담금 5000원만 내면 된다. 전담클리닉에서 확진된 환자는 해당 병·의원에서 비대면 건강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영상검사 촬영이나 다른 질환으로 외래진료 시 병원 외래진료센터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빨라 대규모 유행 시 확진자 급증이 예상된다. 광주와 전남의 경우 변이의심 확진자 중 오미크론 감염자는 80% 안팎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방역당국은 “위중증률이 델타 변이보다 낮아 고위험군 환자를 우선 진단하고 신속하게 치료하는 새로운 검사·치료체계 도입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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