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 투숙률 6.3%p 상승
여수시 전경.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지난해 전라남도 여수시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977만369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관광객 수는 지난 2020년 872만명에서 지난해 977만여명으로 12% 증가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꾸준히 여수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354만 명에 비해서는 27.8% 감소한 수치지만, 코로나로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 나온 수치여서 괄목할 만한 성과다.
관광객 추이를 살펴보면 작년 4월 이후 매월 70만 명 이상이 꾸준히 방문했고, 성수기인 8월과 10월에는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체류관광객도 주요 숙박시설 투숙률이 2020년 46.1%에서 6.3%p 상승한 52.4%로 나타났다.
시는 관광객 증가의 요인으로 2021년 여름과 가을 안심관광지 25선(한국관광공사)에 ‘장도’와 ‘하화도’가 선정되는 등 시민과 함께 만든 안전한 관광도시 이미지와 백신 접종률 증가,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른 여행심리 회복 등을 꼽았다.
무엇보다 지난해 두 차례의 긴급 이동 멈춤 등 시민들의 참여로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처, 상대적으로 여수가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광객의 발길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비대면, 자연친화적 관광 상품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