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다산박물관 “감정평가 거쳐 매입”
강진 다산초당. |
[헤럴드경제(강진)=박대성 기자] 조선시대 최고의 실학자,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 18년 유배지인 전라남도 강진군에 세워진 다산박물관에서 다산 관련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
강진 다산박물관에 따르면 공립박물관의 정체성 확립과 전시·교육·연구자료·공공저작물로 활용하기 위해 다음달 21일까지 1개월 간 군청 홈페이지 등에 유물구입 관련 공고를 게시해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
이번 구입대상 유물은 다산 정약용 선생 및 선생의 직계혈족·형제, 자매, 제자, 교류했던 인물과 관련된 역사·학문·예술적 보존 가치가 있는 다양한 종류의 유물이다.
유물 구입 대상은 개인 소장자,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또는 단체이며 매도 희망자는 유물 매도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다산박물관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윤재평 다산박물관장은 “유물구입위원회를 거쳐 구입 예정 유물로 확정하고, 감정평가위원회 심의 및 불법문화재 검증 절차 이후 소유권 이전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