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와 전남에서 주말 하루 동안 500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토요일인 전날 광주에서 316명, 전남에서 196명을 포함해 5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역대 두번째 확진자수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내 전파 사례, 타·시도 확진자 관련 등 산발적인 감염이 잇달았다.
광주는 동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57명(누적 341명), 남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3명(누적 14명)이 증가하는 등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전남에서는 목포 76명, 나주 25명, 무안 19명, 영암 16명, 순천 15명, 여수 13명, 고흥.진도 각 5명 등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18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 확진자(196명) 중 지역감염이 188명, 해외유입은 네덜란드와 아랍에미리트 8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을 합하면, 지난 15일 354명, 16일(403명), 17일 323명, 18일 381명, 19일 519명, 20일 437명, 21일 40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22일 하루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500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광주와 전남, 경기 평택과 안성에서 오는 26일부터 방역체계를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적인 확진자는 7630명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1693명, 경기 2713명, 인천 609명, 대구 458명, 경북 215명, 경남 215명, 부산 292명, 충남 207명, 대전 159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