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김·미역 등 해외 40개국 수출
고흥 유자 자료사진. |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전남 고흥군은 코로나19 악조건 속에서도 올해 농·수·특산물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고흥군(군수 송귀근)에 따르면 2017년 1만4770t(538억원)이었던 농수특산물 수출이 매년 100억원 안팎씩 늘어 올해 11월 현재 2만3604t(870억원)을 달성했고, 연말까지 집계하면 2만5000t(9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고흥군의 주요 수출 품목은 농산물의 경우 유자를 중심으로 생강차 등이며, 수산물은 김, 미역, 전복 등 해조류이다.
고흥군은 지난 2019년 8월 '고흥 유자 수출 촉진단'을 구성해 유럽, 동남아, 홍콩 등 4개국 현지 마케팅 및 수출협약을 시작으로 미국 아마존, 중국 웨이디엔 입점 협약 등 10개국 바이어와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 다변화에 노력해 왔다.
또한, 유자·석류 축제 시즌에 맞춰 해외바이어 30여명을 초청,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국 개척에 노력한 결과 4년 전 25개국이었던 해외 수출국이 올해는 40개국가로 증가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출금액 1000억원 시대를 목표로 해외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