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교육행정협의회, 농산어촌 폐교 활용 활성화 등 협력키로
전라남도교육행정협의회 장면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농산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폐교 활용 활성화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20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공동의장인 김영록 도지사, 장석웅 도 교육감과 김정희‧조옥현 도의원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전라남도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농산어촌 학교 살리기 공동 프로젝트 운영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활성화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지원 규정 제정 △전남 폐교 활용 정책 활성화 지원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 고교학점제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 5개 안건을 협의했다.
두 기관은 도심지역에 비해 낙후한 시설과 교육인프라가 부족한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 원도심 학교, 섬 지역 학교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예술, 진로 탐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폐교를 공감 쉼터, 학생체험 공간, 주민복지 시설, 지역 발전 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민에게 돌려주는 ‘폐교를 지역민에게’ 정책의 홍보와 사업모델 발굴 등 협력을 강화하고, 상시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 판로를 지원하고,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규정을 제정하고, 새천년 인재육성프로젝트를 고교학점제 과목으로 확대 개설해 대학 진학과 연계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4위로 높은 반면,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16위로 낮은 것은 5만여 명의 근로소득 유출이 있기 때문”이라며 “소득 유출의 주된 요인인 교육과 의료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행정과 교육계가 협력해 전남의 백년지대계를 만드는 굳건한 토대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전남의 미래 교육을 위한 협치의 교육생태계 구축이 절실히 요청되는 상황에서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전남 교육의 미래를 여는 혜안이 모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