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은 지난 17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선정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선정된 박형수 디보션푸드 대표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은 지난 17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선정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선정된 박형수 디보션푸드 대표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고 20일 밝혔다. 박대표는 지난 2015년 호남대학교 외식조리과학과를 졸업했다.
디보션푸드는 임직원 15명의 법인 설립 3년 차 스타트업으로 카카오와 삼성벤쳐, 퀀텀벤처스 등에서 5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기대치와 가능성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국내외 식품 대기업들이 디보션푸드의 제품 우수성을 높게 보고 공장을 세팅하기도 전에 구매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박상철 총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디보션푸드 사업 연혁을 소개한 뒤 전 세계적으로 3,500조 원으로 추정되는 소고기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해외에서 각광 받고 있는 식물성 대체육 시장 공략과 광주시 미래 먹거리산업을 위해 ‘광주 스마트 팩토리’(지능형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2030년 전 세계 육류 시장의 30%는 대체육으로 변경된다’는 한국 무역협회보고서 등의 자료를 토대로 날로 커져가는 해외 대체육 시장의 확장성 사례를 들었다.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부가가치가 큰 대체육 시장 선점을 위해 지자체와 민간기업의 협업을 통한 스마트 팩토리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광주시의 경우 노후 산단 비중이 75%로 전국 평균(16%) 대비 월등히 높아 사고 및 환경오염 유발 등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디보션푸드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광주의 노후 산단 개선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기업을 꿈꾸는 디보션푸드의 수출 거점기지로 삼으려 한다”고 말했다.
박상철 총장은 “재학 중에도 활발한 학생회 활동과 대외 활동을 통해 ‘대통령인재상’을 수상한 훌륭한 동문으로 기억한다”며 “디보션푸드를 식물성 대체육 분야의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켜 모교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