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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지역감염이 확산되면서 이틀째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광주에서 57명(6568~6624번), 전남에서 54명(4728~4781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확진자의 세부 감염경로는 ▶타지역 운동모임 관련 10명 ▶조사중 11명 ▶선행 확진자 관련 15명 ▶북구 소재 물류센터 관련 7명 ▶광산구 소재 중학교(B) 관련 3명 ▶타시도 확진자 관련 6명 ▶광산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2명 ▶광산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1명 ▶동구 소재 여가모임 관련 2명 등이다.
이 가운데 10명은 전남 화순과 담양, 광주 북구 등지 골프장에서 모임을 한 이들로, 이 중 5명은 모임 참석자들의 가족들이거나 직장동료다.
광주 한 물류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6일 북구 소재 물류센터 배송기사가 최초 확진됐다. 뒤이어 이날 직장동료와 그 지인들이 연쇄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으로 집계됐다.
코호트 격리 중인 요양병원도 감염이 확산했다. 지난달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광산구 한 요양병원 내 또 다른 병동에서 환자 2명이 추가 감염됐다.
전남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잇따라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고흥 8명, 무안·장흥 7명, 목포·순천 6명, 여수 4명, 영광 3명, 광양·구례·나주·진도·화순 2명, 영암·완도·장성 1명이다.
이 가운데 가족인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은 장흥 한 유치원생이다. 추가로 지난 6일 고흥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전날 같은 학년 학생과 다른 학년 학생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 6일 10명(학생 9명·가족 1명), 7일 2명(학생 2명) 등 총 12명이다.
광양과 장흥, 순천에서도 지역 초등학생들이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