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일상 회복 1단계 첫 달 광주 월간 확진자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률 제고, 취약 시설 방역 강화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0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정부 방침에 따라 현행 일상 회복 1단계를 유지하면서 4주간 특별방역 대책을 시행해 지역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지난 29일까지 전체 누적 확진자(6285명)의 14.4%인 909명이 확진됐다.
30일 오후 2시 현재까지만 17명이 추가됐다. 역대 월간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9월(927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감염 취약계층인 10대 이하, 60대 이상이 절반을 차지하고 접종률은 낮으면서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 어린이 확진자가 272명으로 30%에 달했다.
백신을 접종한 60세 이상 고령층의 면역 효과도 떨어지면서 돌파 감염 추정 사례도 486명(53.4%)이나 됐다. 백신 접종률은 2차 접종 기준으로 78.7%였다. 40∼60대는 94%로 높지만 30대는 86.8%, 12∼17세는 25.9%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달에만 52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며 “12세 이상 청소년이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일상 회복의 성공을 위해 시민 모두 자율책임 방역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 라며 “각종 모임, 이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연말연시에 방역수칙 준수, 불필요한 모임 자제 등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에 힘써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