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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산단 수출 93% 증가 정유·석유화학 ‘반전드라마’ 썼다
국제유가 상승·정제마진 회복...여수공항 관광객도 증가
전남 여수석유화학국가산업단지 전경.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국가산단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이용규)는 2021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을 조사·분석한 2021년 2/4분기 여수지역경제동향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여수국가산업단지의 2분기 생산 실적은 약 18조3978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10조 1835억원) 80.7% 증가했다.

이는 올해 1분기 15조4247억 원에 비해서도 19.3% 증가한 수치다.

수출 실적도 70억600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36억6500만 달러) 92.6% 증가했고, 전 분기(58억9500만 달러)에 비해서는 1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정유·석유화학 업종의 회복세가 뚜렷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냈던 정유사 실적이 올해는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회복, 그리고 윤활기유 판매호조 등의 영향으로 정유업 전체가 영업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여수산단의 회복세에 힘입어 지방자치단체 도·시세, 과년도 징수를 합산한 여수시의 2분기 조세 징수 실적도 1672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도세의 징수 실적은 473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했으며, 시세는 1200억 원으로 지방소득세 징수액이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20.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초부터 2/4분기까지의 여수공항의 이용객수도 31만464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6.9%나 증가했고, 전 분기에 비해서도 48.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여수~서울(김포) 간이 22만62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7.1% 증가했고, 여수~제주 간은 8만83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8% 늘었다.

한국공항공사 여수지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길이 막히다보니까 수도권 관광객들이 코로나 확진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여수로 몰린 영향이 크다”며 “3분기 들어서도 전년 대비 92%를 넘겨 전년 승객수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여수공항을 기점으로 출발하는 노선은 여수~김포, 여수~제주 노선으로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진에어가 하루 14편 운항되고 있으며 대한항공과 에어필립은 적자를 이유로 노선을 철수했다

이와 함께 올 해 2분기까지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은 228만 여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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