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타이어 광주 공장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2021년 임금과 단체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며 16일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 지회에 따르면 노조는 6~17일 이틀 간 경고성 부분 파업을 실행에 옮겼다. 노조는 지난 8일과 9일, 찬반 투표를 벌여 76.54%의 찬성을 얻었다.
16일은 광주와 곡성,평택 공장의 오전과 오후, 그리고 야간과 주간 조가 3시간 씩 부분 파업을 벌인다. 17일은 각 공장 별로 야간 조 만 부분 파업을 한다. 이번 파업은 조기 퇴근 형식으로 진행된다.
노조는 고용 보장과 인력 확충 방안, 현 공장 부지 매각 대금 전부를 새 공장 건설에 투입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1000만원 상당의 우리 사주 출연 금과 반납한 정기 상여금 200%의 환원을 요구했다.
회사 측은 원재료가 인상과, 선박 물류비 급등, 미국 정부의 반 덤핑 관세 등으로 영업 적자가 누적돼 지급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