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사회적 거리 두기 2주간 2단계격상 |
[헤럴드경제(무안)=김경민기자]전국적인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전남도가 도내 22개 시군 모든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6일부터 2주간 2단계로 격상된다.
15일 전남도 방역관계자에 따르면 "수도권은 물론 지역사회 내에서도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오는 16일 0시부터 31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적 모임은 8명까지 가능하지만, 백신 접종자들을 인원 제한에서 제외하기로 했던 인센티브 적용은 유보한다.
특히 유흥·단란·감성 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 시설과 노래연습장은 자정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
카페·식당도 자정부터 영업할 수 없으며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 등의 시설면적당 이용 가능 인원도 6㎡당 1명에서 8㎡당 1명으로 강화된다.
”행사·집회·결혼식장·장례식장 참석·출입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목욕장 수면실은 이용이 금지되며, 영화관 공연장에는 동행자 외 좌석 한 칸 띄우기가 적용된다.
실내외를 불문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도 계속 유지한다.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 접촉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타지역을 다녀올 경우 즉시 무료 진단검사를 받을 것도 당부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와 하계 휴가철이 겹쳐 방역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며 “비상사태에 준하는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1주일(8~14일) 전남 확진자는 77명, 하루 평균 11명으로 2단계 격상 기준(하루 평균 15명)에는 못 미친다.
하지만 지난 11일 19명, 12일 13명, 14일 26명 등 감염자 수가 급증 추세에 있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기준 1천771명으로 이중 지역사회 감염이 1천664명, 해외유입이 10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