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익산)=박대성 기자] 전라북도와 익산시는 21일 시청 회의실(2층)에서 두산퓨얼셀㈜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퓨얼셀은 익산 제2일반산업단지 내 기존 부지(2만8452㎡)에 사업비 1100억원을 투자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제조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전라북도와 익산시는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인·허가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의 판매 물량 증가 전망에 따라 적기 대응을 위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오는 7월 착공한다.
이번 투자로 86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발생되고 총 231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26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사측은 밝혔다.
두산퓨얼셀이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는 수소발전에 활용돼 발전시 생산되는 열과 CO2를 유리온실 등에 제공할 수 있어 스마트팜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향후 새만금 농업용지에 조성 예정인 시설농업과 연계 발전이 기대된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2019년10월 두산의 연료전지 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기업으로 익산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연료전지는 발전 효율이 높고 안정성이 우수하며 분산 발전이 가능한 친환경 발전원이며, 정부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연료전지 시장 및 산업 인프라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이날 “친환경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두산퓨얼셀이 익산에 추가 투자해 익산의 첨단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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