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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동 이 집 67억에 팔렸다…마용성 신고가 무섭다[부동산360]
마용성 30억 이상 고가 거래 급증
트리마제 67억원 최고가 거래 기록
이촌동·서교동 등에서 신고가 잇따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트리마제 및 일대 모습.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서도 30억원 이상의 고가 거래와 신고가 경신이 잇따르고 있다. 강남권뿐 아니라 강북권 대표 지역에서 매맷값 상승세가 이어지며 가격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이후 현재까지 마용성에서 30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82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거래 신고 기한이 남아 신고되지 않은 실거래가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 전년 동기(50건) 대비 무려 64%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시의 ‘서울 부동산시장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강남 3구와 마용성 지역 매매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성동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월 대비 2.59% 상승해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성동구 대표 부촌인 성수동에서는 70억원에 달하는 실거래가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달 성수동 ‘트리마제’ 전용 136㎡는 최고가인 67억원(44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8월 이뤄진 같은 평형 거래 가격(55억9000만원·4층)과 비교하면 10억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또한 해당 단지 모든 평형 실거래가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번 거래 이후 인근 부동산에는 트리마제 전용 136㎡ 중간층 70억원짜리 매물이 나왔다. 트리마제는 올 하반기 들어 무려 13가구가 30억원 이상에 거래됐다.

성수동 ‘서울숲힐스테이트’ 전용 143㎡는 지난 8월 31억5000만원(14층)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행당동 ‘서울숲더샵’ 전용 150㎡는 지난 8월 최고가 32억원(26층)에 거래됐다. 동일 평형 직전 최고가는 지난 7월 거래 가격인 30억2500만원(39층)인데, 한 달 새 1억7500만원 비싸게 팔린 셈이다.

마포구는 올 하반기 들어 30억원 이상의 매매 거래가 2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0건이었다. 우선 지난달 서교동 ‘합정메세나폴리스’ 전용 148㎡가 최고가인 30억원(26층)에 팔렸다. 합정메세나폴리스는 해당 평형이 올해 들어 23억5000만~30억원 사이에 팔려 가격 편차가 상당했다. 지난 8월 하중동 ‘한강밤섬자이’ 전용 132㎡도 8월 30억원(25층)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용산구에선 고급빌라가 모인 한남동 외에도 이촌동, 서빙고동 등에서 수십억원 상당의 최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이촌동 ‘한강맨션’ 전용 167㎡는 지난달 최고가인 62억원(1층)에 팔렸다. 같은 단지 전용 97㎡도 지난달 39억5000만원(5층)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촌동 ‘LG한강자이’ 전용 210㎡는 지난 7월 55억원(7층)에 집주인이 바뀌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서빙고동 ‘신동아’ 전용 166㎡는 지난 7월 동일 평형 중 가장 비싼 40억원에 거래됐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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