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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명구조·치킨배달…두산 ‘수소드론’ 맹활약, 어디까지? [비즈360]
프랜차이즈업체 등과 협업해 수소드론 활용도 높여
2시간 이상 장기 비행 가능…수소 활용해 친환경적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 수소드론. [두산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의 수소드론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치킨 배달은 물론 인명 구조에도 DMI 수소드론이 활용되고 있다. 친환경적인데다 다른 드론들과 달리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점이 인기의 비결이라는 지적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DMI는 프랜차이즈 업체, 국가기관 등과 협업해 수소드론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 충남 서산시, 교촌치킨과 함께 수소드론을 활용한 치킨 배달을 시도한 점을 꼽을 수 있다. DMI 수소드론은 충남 서산시 중리포구에서 고파도 선착장까지 왕복 14㎞나 되는 거리에도 무사히 치킨을 배달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해 10월에는 제주도 삼양해수욕장에서 수소드론을 활용한 피자 배달 서비스를 진행했다. DMI 수소드론은 피자 전용 박스를 부착한 상태로 도미노피자 제주화북점 건물 옥상에서 이륙, 약 2.3㎞ 떨어진 삼양해수욕장에 착륙했다.

DMI 수소드론은 음식 배달에만 사용되지 않았다. 지난해 9월에는 제주도 해상에서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국방부 의무자문관 이국종 전문의 등과 함께 조난자 탐색구조훈련을 했다. 해당 훈련은 ‘심해에서 조난된 잠수함 승조원들이 조난 신호를 보냈다’라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조난자 위치를 식별한 수소드론은 구명부환과 위치표시장치를 투하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8월에는 약 3주 간 함덕해수욕장 바다 위에 카메라를 지닌 DMI 수소드론이 해수욕장 전역을 실시간 감시하기도 했다. 수소드론은 폐장 시간이 임박했을 때 스피커를 통해 경고음을 송출했다. 또 미아 찾기 안내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DMI 수소드론이 다양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데에는 ‘강력한 성능’이 자리잡고 있다. DMI 수소드론은 2시간 이상의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또 대체 에너지로 유명한 수소를 이용한 만큼 환경오염 걱정이 없다. 지난해 12월에는 DMI 수소드론에 장착되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DP30M2S’ 제품이 국내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KGS인증을 획득했다.

DMI 관계자는 “DMI 수소드론은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프라 시설 점검이 가능하다”며 “소음과 진동도 적어 조난자 탐색 및 구조 지원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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