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TSA, 테슬라 최근 업데이트에 우려 표명
단순 경고 문구만 거치면 운전중에도 게임 플레이 가능
“산만한 운전 야기하는 기능은 안돼”
단순 경고 문구만 거치면 운전중에도 게임 플레이 가능
“산만한 운전 야기하는 기능은 안돼”
[유튜브 캡처] |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 최근 테슬라 차량 무선업데이트(OTA) 이후 운전 중에도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NHTSA는 산만한 운전을 야기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 위해 테슬라 측과 접촉했다.
NHTSA는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같은 편의 기술이 집약된 차량에서 산만한 운전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뉴욕타임즈는 테슬라 운전자들이 운전 도중에 비디오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최근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솔리테어 등 3가지 게임을 배포했다.
물론 “차량 내 게임 플레이는 동승객을 위한 것”이라는 경고 문구가 뜨고 플레이어가 동승객이라는 확인 버튼을 누르도록 돼 있지만 실제 게임을 하는 사람이 운전자인지 동승객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
NHTSA 측은 “테슬라의 센터콘솔에서 게임을 하는 것은 운전자의 정신을 산만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운전자의 위험한 행동을 용납해선 안되며 운전자의 상식을 신뢰하는 순진한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며 “NHTSA는 운전 시에는 운전자가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시청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도록 제조사를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