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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영국서 꾸준한 인기…수출 전망은 ‘흐림’ [비즈360]
렉스턴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선정
각종 매체 호평에 고객 만족도 높아
가동률 하락 속 국내 인식과 대조적
쌍용차 렉스턴. [쌍용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쌍용차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와 픽업 수요가 높은 유럽 영국에서 조용하게 질주하고 있다.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바탕으로 현지 딜러 및 마케팅에도 힘을 싣는 모양새다.

5일 쌍용차는 플래그십 모델 ‘렉스턴’이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SCOTY·Scottish Ca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올해의 4륜(4x4)’ 구동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SCOTY는 온·오프라인과 방송 매체를 대표하는 스코틀랜드 저널리스트와 전문가로 구성된 ASMW(Association of Scottish Motoring Writers) 평가로 이뤄진다. 렉스턴은 성능과 공간, 세련미, 편안함, 우수한 보증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잭 매커운(Jack McKeown) ASMW 대표는 “쌍용 렉스턴은 산을 오르고 강을 건너는 등 다양한 오프로드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줬다”며 “부드러운 승차감과 높은 수준의 장비, 업계 최고의 보증 서비스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쌍용차 제공]

영국 소비자들의 렉스턴 선호도는 높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6월 영국 자동차 전문지 디젤카&에코카 매거진(DieselCar & EcoCar Magazine)이 선정한 ‘2021 올해의 톱50 자동차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최고의 픽업(Best Pick-up)’에 선정됐다.

1월에는 유럽 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왓카(What Car)가 주관하는 ‘2021 올해의 차 어워즈(What Car? Car of the Year 2021 Awards)’에서 최고의 픽업에, 사륜구동 전문지 포바이포(4x4)가 진행한 ‘2021 올해의 픽업 어워즈(Pick-up of the Year 2021)’에서 ‘최고 가치상(Best Value)’과 ‘최고의 개성 있는 자동차 부문(Best Individual Model)’을 차지하기도 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 속에서도 수출 실적도 꾸준하다. 쌍용차는 11월 전월(1470대)보다 68.1% 증가한 2471대를 수출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해(1만7324대)보다 43.1% 많은 2만4798대를 수출했다.

관건은 에디슨모터스의 인수 여부다. 가동률이 현저하게 떨어진 가운데 자금난으로 부품 수급조차 원활하지 않다. 이달 ‘코란도 이모션’의 사전계약을 시작하더라도 주문량을 맞출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한편 에디슨모터스은 쌍용차에 대한 정밀실사를 마치고 본계약 체결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산업은행의 대출 거부 의사에 이어 에디슨모터스의 회생 방안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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