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삼성전자가 올 인사제도 개편으로 40대 최고경영자(CEO)가 나올 수 있단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SK는 올해 뿐 아니라 작년부터 40대 사장을 배출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임원인사를 통해 추형욱(47) 당시 SK㈜ 투자1센터장을 에너지 부문 자회사인 SK E&S 사장에 임명한 바 있다. 1974년생인 추 사장은 임원 선임 3년 만에 사장직에 초고속 승진하는 케이스가 됐다. 추 사장은 그룹의 에너지 사업 및 확장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 속 40대에 사장직에 오르게 됐다.
올 SK는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에서 40대 사장을 배출했다. 노종원 경영지원 담당 부사장을 승진시킨 것이다. 서울대 기술정책 석사 출신인 노 신임 사장은 2003년 SK텔레콤에 입사했으며, 2016년 임원에 오른 지 5년 만에 사장에 오르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조직 개편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산하에 '안전개발제조총괄'과 '사업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사업총괄은 글로벌 비즈니스와 함께 미래성장 전략과 실행을 주도하는데 노 사장이 경영지원담당으로써 이 조직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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