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4 e-트론, XC40 리차지보다 비싸
국내선 보조금 상한선에 영향 받을 듯
메르세데스-벤츠 EQB[메르세데스-벤츠 제공] |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국내 출시를 앞둔 메르세데스-벤츠의 7인승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QB가 경쟁 차량보다 다소 비싼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패밀리카로 EQB를 고려하던 아빠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28일 인사이드이브이(InsideEVs)닷컴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EQB 300 4매틱의 독일 판매 가격을 5만5311유로에서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가격은 아우디 Q4 e-트론(5만900유로), 볼보 XC40 리차지(5만2150유로) 등 동급 경쟁 전기차보다 비싼 수준이다.
독일 소비자들은 5000유로의 정부보조금과 2500유로의 제조사 보조금을 합쳐 총 7500유로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국내 출시 가격은 전기차 보조금 정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출시한 EQA의 경우 전기차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는 상한선인 6000만원을 의식해 5990만원에 출시한 바 있다.
GLB의 전기차 버전인 EQB 300 4매틱은 전륜과 후륜 모터를 모두 더해 221마력의 최고 출력과 39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5만7988유로의 EQB 350 4매틱는 같은 구성이지만 288마력과 520N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까지 6.2초 만에 가속한다.
두 모델 모두 66.5㎾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한번 충전하면 419㎞(WLTP)를 달릴 수 있다. 다만 국내 출시할 때 환경부 인증 시 주행거리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AC 완속 충전시 배터리 10%에서 완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시간 45분이며 급속 충전시 80%까지 32분 만에 완충가능하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