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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록 등에 업은 아이오니티, 2025년까지 충전소 7000개 설치 [비즈360]
블랙록과 기존 투자자, 7억유로 추가 투자
800V 초고압 충전 시스템 확산
현대차·기아 전기차 유럽 진출 청신호
아이오니티 충전소 [아이오니티 제공]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글로벌 투자펀드 블랙록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은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아이오니티(IONITY)가 2025년까지 유럽지역 내 초고속 충전소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오니티는 최근 블랙록과 기존 주주들로부터 총 7억유로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블랙록 단독으로 투자한 금액은 5억유로 정도로 알려졌다.

블랙록은 아이오니티에 투자를 단행한 회사 중 완성차 업체가 아닌 첫 투자자다. 블랙록은 지난 4월 탈탄소 기술에 관심이 높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48억달러의 투자금을 모았다.

2017년 설립된 아이오니티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포드, BMW, 폭스바겐그룹, 다임러AG가 만든 조인트벤처다.

아이오니티는 800V 고전압 충전시스템을 이용해 최대 350㎾ 속도로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아이오닉5의 경우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18분만에 충전할 수 있는 속도다.

아이오니티는 신규 투자금액을 통해 현재 1500개 수준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를 2025년까지 7000개로 늘릴 예정이다.

새로 지어지는 충전소는 유럽 내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 도로, 주요 도시에 세워질 예정이다. 한 충전소 당 6~12개의 충전기가 설치된다. 기존 충전소 중 이용률이 높은 곳에도 추가 충전기가 설치 된다.

아이오니티는 자사 충전소에 전기차 충전기 뿐 아니라 충전 중 운전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아이오니티의 충전 인프라가 유럽 내에 확충될 경우 현대차와 기아의 E-GMP 기반 전기차 보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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