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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국내 앱 퍼블리셔 중 수익 1위 ‘넷마블’
[앱애니]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넷마블이 지난해 국내 앱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공개한 ‘2020년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TPA 2020)’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낸 52개 모바일 앱 퍼블리셔 가운데 6위를 차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넷마블을 비롯해 국내 기업으로는 엔씨소프트(20위), 게임빌(39위), 카카오(48위)가 이름을 올렸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쿵야 캐치마인드’, ‘BTS월드’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A3: 스틸얼라이브’,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크로스월즈’, ‘스톤에이지M(가제)’ 등 자사 및 글로벌 유명 지적재산권(IP) 기반의 다양한 대작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의 전세계 소비자 지출은 860억 달러(약 108조원)로 전체 소비자 지출의 72%를 차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퍼블리셔 역시 1위부터 9위까지 모두 게임사가 차지하며 게임은 여전히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큰 매출을 올렸다.

상위 10위를 살펴보면 중국의 ‘텐센트(Tencent)’가 4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중국의 ‘넷이즈(NetEase)’가 2위, 미국의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가 3위로 작년과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작년 브롤스타즈로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흥행을 거둔 ‘슈퍼셀’은 3단계 오른 4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반다이남코’는 1단계 하락한 5위를 차지했으며, 아일랜드의 ‘플레이릭스(Playrix)’가 2단계 상승한 7위, 일본의 ‘소니’가 8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의 소셜카지노 게임사인 이스라엘의 ‘플레이티카(Playtika)’가 9위를 차지하며 최초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앱애니]

이번 순위에서는 게임 외 소셜 네트워크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블리셔들의 성장이 가장 눈에 띄었다.

지난해 비게임 앱 중 소비자 지출 1위를 차지한 ‘틴더(Tinder)’의 모회사인 IAC(InterActiveCorp)가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10위를 기록했으며,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iQiyi)’가 계열사로 있는 중국 최대 검색 업체 바이두(Baidu)는 18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Netflex)는 24위를 차지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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