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홍수피해를 겪고 있는 태국의 중앙은행(BOT)이 홍수와 세계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19일 올해들어 처음으로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올해들어 6차례에 걸쳐 정책금리를 0.25% 포인트씩 인상했지만, 이날 금융정책위원회를 열어 정책금리를 종전 3.50%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지만 대규모 홍수와 미국·유럽의 부채 위기 등 부정적인 경제 요소를 감안해 금리를 동결했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은 지난 7월말부터 중·북부 지역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홍수로 317명이 숨졌고, 유·무형의 경제적 손실이 1천567억바트(5조8천49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올해들어 6차례에 걸쳐 정책금리를 0.25% 포인트씩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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