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국가 부채 위기와 관련해 머빈 킹 영국중앙은행 총재가 “시간이 없다”면서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적극적 대처를 주문했다.
킹 총재는 18일 경영관리자협회가 리버풀에서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유로존 국채 위기가 영국의 경기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고 스카이 뉴스 등 영국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그는 “몇몇 유럽 국가들과 은행들이 지금 이 순간에 파산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한 유동성의 문제라기 보다는 지불 능력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킹 총재는 또한 근본적인 부채 문제에 대처하기를 꺼리는 유로존 정부들도 비판했다.그는 “세계 경제 침체, 특히 유로존의 침체는 영국 경제를 회복시키고 리밸런싱(재균형)하는 전략에 주요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전세계적으로 특히 유로존의 리밸런싱 없이는 영국의 회복은 매우 힘들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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