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언론이 트위터와 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위해성이 심각하다며 실명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베이징르바오(北京日報)는 18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의 급속한 발전이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며 제재와 개선을 가하지 않으면 장차 거대한 사회적 위험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이를 위해 웨이보 실명제를 추진, 인터넷 매체에 대한 책임추궁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불법행위를 하는 사람이나 기관에 대해 반드시 엄중한 처벌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18일 폐막한 공산당 17기 6중전회에서 ‘문화 체제 개혁 안건’이 통과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향후 중국당국이 인터넷 검열을 대폭 강화하려는 전조로 해석되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