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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S, 자유무역지대 협정 체결
옛 소비에트연방 국가들로 구성된 독립국가연합(CIS)이 18일(현지시간) 자유무역지대(FTZ) 협정을 체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CIS 회원국 총리 회의 이후 각국이 FTZ 협정에 서명했다면서 “이 협정은 오랫동안 (회원국 사이의) 관계에 표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IS 국가들의 자유무역지대 협상은 1994년 합의가 도출됐으나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국가가 비준하지 않았다”면서 “자유무역지대가 형성됨으로써 CIS 회원국 간 교역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CIS 회원국 간 무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나 늘어난 134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협정에는 러시아, 아르메니아, 몰도바,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벨로루시 등 8개국이 서명했다.

그러나 에너지 부국인 아제르바이잔과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3개국은 CIS 내부의 계속된 균열을 지적하면서 협정에 서명하지 않았다.

CIS는 1991년 소련이 붕괴하면서 소련에 속해있던 공화국 중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ㆍ라트비아ㆍ리투아니아)을 제외하고 12개 국가가 결성한 정치공동체다.

초기 12개국 가운데 조지아가 2008년 러시아와의 ‘5일 전쟁’ 이후 탈퇴해 현재 CIS는 11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천예선 기자/cheon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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