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핵심 인물인 안와르 알 올라키의 아들 등 알카에다 조직원 7명이 미군의 공습으로 예멘에서 사망했다고 알 올라키가 속한 부족 소식통이 15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알 올라키의 아들인 압델라만 안와르 알 올라키가 전날 저녁 예멘 남동부 샤브와 주 아잔에서 미군의 무인기 공습으로 숨졌으며, 이 사실을 시신이 옮겨진 현지 병원 관계자로부터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망자 중에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홍보 책임자인 이브라힘 알 바나 등 다른 알카에다 고위직 인사도 포함돼 있다고 예멘 국방부 관계자 등이 밝혔다.
미군은 이번에 모두 세 차례 공습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사망자 7명 외에도 부상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 올라키는 지난 5월 미군에 의해 사살된 오사마 빈 라덴 이후 알 카에다 최고의거물로 예멘 등 아라비아 반도의 알카에다 활동을 지휘하다 지난달 30일 미군 무인기의 공습으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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