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유대인 정착촌 신규 건설을 승인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 총장은 이날 마틴 네시르키 유엔 대변인을 통해“이스라엘이 점령한 동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정착촌 신규 건설 계획을 진행하려는 시도를 계속하는 데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특히 평화 협상을 재개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인 이 때, 최근의 상황 전개는 용납될 수 없으며, 도발 행위를 그만두라는 4자(유엔ㆍ유럽연합ㆍ미국ㆍ러시아)의 촉구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국제사회는 이들 현장에서 일방적인 행위를 인정하지 않을것이며 예루살렘의 상황은 협상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의 이번 발언은 이스라엘 정부가 동예루살렘에 신규 정착촌 건설을 공식승인했다고 정착촌 감시단체‘피스 나우’가 공개한 지 수 시간 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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