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8월 중간결산 결과 4대 편의점 체인 중 ‘써클K산크스’를 제외한 3사의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1위 기업인 세븐일레븐의 영업이익은 974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8.2% 상승했다. 이어 로손(325억엔), 패밀리마트(245억엔), 써클K산크스(132억엔)가 뒤를 이었다. 이들 업체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 예상치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이처럼 편의점 매출이 오른 이유는 대지진을 계기로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의 이용 가치가 재부각됐기 때문이다.
신문은 여성이나 고령자의 방문 횟수가 증가하고 주먹밥과 도시락, 음료수와 같은 이익률이 높은 상품의 매출이 상승해 전체적인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세븐일레븐 측은 “대지진 이후 화장지나 리필용 세제 등 일용품 매출도 늘고 있다”며 “주부들이 수퍼 대신 편의점을 찾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패밀리마트는 여성 고객을 겨냥해 화장품 전용 코너<사진>를 마련하기도 했다.
천예선 기자 <@clair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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