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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피 4남, 시르테서 붙잡혀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네번째 아들인 무타심(34)이 시르테에서 붙잡혔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아의 국가 과도위원회(NTC) 고위 관리는 “무타심이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에서 가족과 함께 차로 도시를 빠져나오다 잡혔다”고 말했다.

그는 “무타심은 벵가지로 이송돼 심문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NTC 관리들은 그 이상 언급을 피했다.

시민군 지도자들은 이 주 내 카다피군에 맞서 완전한 승리를 선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스라타의 한 시민군도 “무타심이 잡혔기 때문에 전투는 곧 시르테에서 종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익명의 관계자는 “시민군이 시르테의 주요 거점을 점령했지만 여전히 (시르테의) 주요 마을 두 곳이 카다피군의 방어선 안에 있다”고 말했다.

무타심은 카다피의 국가안전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최근 시르테 방어를 진두지휘하고 있었다. 하지만 무타심은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과 6남 카미스보다 카다피군 내 정치적 입지가 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9일 시민군은 카다피군의 최후 저항지 시르테를 총 공격해 주요 시설을 점령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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