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수출규제로 인해 급등했던 희토류 가격이 최근 급락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연마재로 사용되는 희토류인 셀륨의 일본 수입가격은 9월말 현재 ㎏당 80달러로 지난 7월 최고치보다 약 50%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광학유리에 사용되는 란탄의 수입가격은 ㎏당 110달러로, 7월보다 약 30%(40달러) 하락했다.
전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0%를 생산하고 있는 중국이 몇 달 전까지 수출 규제에 나서면서 치솟던 희토류 가격은 최근 희토류 도매상들이 재고를 시장에 풀기 시작했고 각국 기업이 사용량을 줄이거나 대체 소재를 개발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호주나 북미 등도 희토류 광산 개발에 나서고 있어 셀륨 등의 가격이 다시 치솟을 확률은 낮다고 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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