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부자 농촌마을로 꼽히는 장쑤(江西)성 화시(華西)촌이 친환경과 차별화 컨셉으로 관광객을 맞이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장쑤(江蘇)성 성도 난징(南京)에서 180㎞ 떨어진 화시촌은 사회주의 집단 경영의 우수성을 실증하는 마을로, 한해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탄생 50주년을 맞이하는 화시촌이 헬리콥터와 전기 관광차 등을 구비하며 관광상품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화시촌은 지난해 헬리콥터 2대를 구비해 하늘에서 마을 전경을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지금까지 3600명이 헬리콥터에 탑승했다고 한다.
또 환경과 관람객의 편의성을 두로 고려해 73대의 전기 관람차를 운행하고 있다. 화시촌은 향후 2년 내에 마을 주민의 자가용 1000여 대를 모두 친환경차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시촌은 얼마전 높이 328m에 달하는 72층짜리 룽시(龍希)빌딩이 완공되면서 한차례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 빌딩은 중국 농촌에 처음 세워진 5성급 대형 호텔로 1000명이 숙박할 수 있고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이 있다.
한희라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