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영원한 섹시 아이콘 마릴린 먼로가 입었던 영화 속 의상들이 또 경매에 나온다. 영화 의상 중 최고가를 기록한 먼로의 66억원짜리 드레스를 넘어서는 새 물건이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경매업체 프로파일스 인 히스토리(Profiles in History)는 5일(현지시간) 먼로가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1953)’, ‘나이아가라(1953)’, ‘버스 정류장(1956)’, ‘사랑을 합시다(1960)’에서 입은 의상들이 오는 12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 힐스의 팰리 미디어 센터에서 경매를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들 의상은 유명 배우 데비 레이놀즈(79)가 두 번째로 여는 경매에 나오는 매물 중 일부이다. 지난 6월 첫 번째 경매에서는 먼로가 ‘7년만의 외출(1955)’에서 지하철 통풍구에서 나오는 바람을 맞을 때 입은 흰색 드레스가 영화 의상으로는 최고가인 552만 달러(한화 약 66억원)에 팔렸다.
레이놀즈는 영화의 명장면에 나오는 여러 배우들의 의상과 소품을 경매에 내놓고 있다. 앞서 프로파일스 인 히스토리는 먼로가 1954년 야구스타 조 디마지오와 결혼할 때 꼈던 다이아몬드 반지도 같은 달 15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할리우드 우상’ 경매전에 나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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