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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타지마할 5년 내 붕괴될 수도
인도의 타지마할이 5년 내 붕괴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의 환경운동가들은 타지마할의 목재 뼈대가 썩고 있어 5년 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부터 타지마할 건축물 일부에서 균열이 발생했으며 네 개의 기둥은 기울어지고 있다. 타지마할이 위치한 인도 아그라의 시장 람스샨카 캐더리아는 “당장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타지마할은 2∼5년 내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타지마할이 아름다운 빛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런 균열이 지속되면 목재 뼈대부터 시작해 기둥이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지마할의 붕괴 가능성이 대두되는 것은 자무나 강이 말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타지마할 전문가인 램 내스 교수는 “타지마할은 자무나 강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다”며 “이는 당시 타지마할 건축가들이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강물이 마르면 타지마할은 유지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자무나 강은 인도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말라가고 있다. 자무나 강 상류에 위치한 많은 기업들이 물을 끌어쓰고 있기 때문이다. 캐더리아 시장은 “지난 몇 년간 야무나 강의 수위가 매년 5피트 가량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보호론자들은 나무 심기와 물을 공급할 파이프라인 설치가 지금 상황을 개선할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정부는 타지마할 보호를 위해 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주 정부와 협의해 타지마할 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358년의 역사를 지닌 타지마할은 매년 400만명 이상이 찾는 인도 대표 관광지이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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