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육상스타 ‘황색탄환’ 류샹(劉翔·28)이 중국 공청단(共靑團·공산주의청년동맹) 간부가 됐다고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류샹은 공청단 상하이 스포츠국 위원회의 부서기직에 올랐다. 그는 지난 6월 부서기로 임명됐으며, 비상근으로 일부 공청단 업무에 참여하나 육상선수 활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공청단 관계자는 전했다.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접영 2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금메달리스트 류츠거(劉子歌·22)도 류상과 함께 비슷한 직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류상과 같은 스포츠 스타가 공청단에서 자리를 얻는 것은 통상적으로 본격적인 정치적 경력을 쌓기 위한 첫 단계라고 신화는 설명했다.
류샹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허들 110m에서 우승하면서 아시아 선수 사상처음으로 단거리 종목에서 세계를 제패, 중국의 국민적 스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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