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워런 버핏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부자 증세안’ 아이디어를 제공한 데 이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자금 모금에까지 나서 눈길을 끈다.
미국 언론들은 21일(현지시간),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 회장이 다음 달 27일 오바마 대통령의 홈타운 시카고에서 현지 ‘큰 손’들을 상대로 오바마 재선을 위한 정치자금 모금 행사를 연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버핏의 투자 자문을 역임한 바이런 트로트 ‘BDT 캐피털 파트너스(BDTCapital Partners)’ 회장 자택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한 사람당 3만5800 달러(약 4000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따.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페니 프리츠커(Hyatt Hotels Corp. 소유), 제임스 크라운(Henry Crown & Company 소유), 존 로저스 Jr.(Ariel Investments, LLC 소유) 등 시카고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 오바마 대통령의 2008 대선 캠페인에 종자돈을 댔던 주요 기부자들이 다시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버핏 회장은 오는 30일 뉴욕에서 열리는 오바마 재선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보좌역을 지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대학 교수가 ‘경제포럼’ 형식으로 진행하게 될 이 행사는 참가비가 1만 달러(약 1200만 원)에서 3만5800달러(약 4000만 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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