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가 국민들의 비만방지를 위해 당분이 높은 포테이토칩 등의 식품에 세금을 물린다.
헝가리정부는 스낵과자와 청량음료 등 염분과 당분이 특히 높은 식품에 과세키로 하는 통칭 ‘포테이토칩세(税)’를 도입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헝가리정부는 이 세금 징수로 매년 7400유로의 세수를 예상하고 있다.
유럽의 언론매체에 따르면 포장된 시판 케이크와 비스켓 등도 대상이라고 밝혔다. 1kg 당 과세액은 포테이토칩이 200포린트([forint: 헝가리 통화단위, 한화 약 1100원), 포장된 케이크류는 100포린트라는 것.
헝가리 정치인들은 언론에 대해 “불건전한 식품을 섭취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보내고 싶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제단체는 세 도입으로 국내 많은 공장들이 폐쇄돼 수많은 종업원들이 직장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