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대 도시 오사카(大阪)가 급속한 인구 감소와 더불어 고령화돼 가고 있다.
오사카부(府)는 2010년말 현재 886만명인 인구가 30년 후인 2040년엔 무려 160만명이 감소한 724만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작년의 인구가 정점을 찍고 차츰 감소하기 시작해 고도 경제성장기였던 1968년도의 수준까지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다.
반면 도쿄도(東京都)는 2020년, 나고야(名古屋)가 소재한 아이치(愛知)현은 2015년에 각각 인구가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일본 3대 도시권 중 오사카가 가장 일찍 ‘인구감소시대’를 맞이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오사카부는 이와 더불어 65세 이상 고령자 수도 2010년 보다 83만명 많은 278만명으로 늘어 고령화율도 22.3%에서 38.4%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부내(府内) 인구 10명 중 4명이 고령자가 되는 셈이다. 오사카부는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2010년 564만명에서 30년 후 379만명으로 급감, 경제성장을 저해할 우려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