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친위대와 반군 사이에 막바지 격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반군을 이끄는 과도국가위원회(NTC) 무스타파 압델 잘릴 위원장이 NTC의 트리폴리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2일(현지시각) 리비아 동부 벵가지에서 뉴스전문 채널 알-아라비야와의 인터뷰에서 “영웅적인 반군이 트리폴리 거의 대부분을 장악했다”면서 “NTC가 트리폴리로 옮기기 위한 준비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그는 “NTC의 이전을 지연시키는 (카다피 세력의) 일부 저항들이 남아있지만, 48시간 내 이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카다피가 리비아를 떠났는지 아니면 남아있는지를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카다피 관저인) 바브 알-아지지야 요새에선 여전히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카다피가 그곳이나 그 주변에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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