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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총리, 금융위기 중 섹스파티
이탈리아의 바람둥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4) 총리가 이탈리아의 경제 위기 와중에 ‘섹스파티’를 열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호화 빌라에서 개최한 파티에 수십 명의 쇼걸을 돈을 주고 초청해 또 파티를 벌였다고 이탈리아 현지 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물론 쇼결들과의 식사 후에는 ‘난잡한’ 섹스행위가 펼쳐졌다는 소문도 나온다.

현지 언론들은 20명의 여성이 줄지어 선 차량을 이용해 베를루스코니의 빌라로 들어가는 것이 목격됐으며 이들은 오전 2시까지 이곳을 떠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여성들은 특히 빌라로 들어갈 때 이목을 끌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사전 경고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뉴스는 베를루스코니가 이탈리아가 처한 경제 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의회에서 연설하기로 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보도됐다.
유로존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가진 이탈리아는 최근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등 유로존 재정위기 도미노 감염으로 국가 부도 위기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총리가 섹스 파티를 벌였다는 뉴스가 터진 것이다.
사실 베를루스코니의 ‘섹스 스캔들’은 그동안 끊이지 않았다.

그는 미성년자인 17세 밸리 댄서와 소녀와 지난해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또 그는 이 소녀가 절도 혐의로 체포됐을 때 경찰에 전화하고 석방 압력을 넣어 권한을 남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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