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대대적 불량식품 단속에 나섰다.
중국 국무원 직속 식품 안전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불법 식품첨가물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2000여명을 체포하고 약 5000개 업체를 폐쇄했다고 3일 발표했다.
식품안전위원회는 지난 4개월간 약 600만개 식품업체를 조사해 관계자들을 체포하고 ‘음성적’으로 불량식품을 제조ㆍ보관해온 공장 및 창고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표한 성명에서 앞으로 식품 관련 법규를 위반하는 사람은 누구든 엄히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동 등 불량식품 사건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자 지난 2009년 식품안전법을 제정하고 단속해왔다. 하지만 불량식품 사건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게 현실이다.
앞서 식품안전위는 지난달 말 불량식품 근절 차원에서 이를 신고하는 사람을 보상하는 제도를 만들라고 각 지방정부에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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