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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선’ 독자 수천명 정보유출
유명인사들의 휴대전화 메시지 해킹 파문을 겪은 루퍼트 머독의 소유인 영국 일간 ‘더 선(The Sun)’의 웹사이트가 해킹당해 수천여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선’은 2일 자사의 웹사이트 독자 수천여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을 통해 유출돼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해커 집단 룰즈섹의 소행으로 보이는 이번 해킹은 지난달 19일 발생했다.

신문사측은 미스 스코틀랜드 대회에 참가신청을 한 여성들을 포함해 모두 수천여명의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이 해킹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 선’을 발행하는 뉴스인터내셔널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개인정보를 매우 엄격히 관리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그러나 금융 거래 정보나 패스워드 등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킹 당시 ‘더 선’의 웹사이트는 접속자들을 ‘머독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제목의 패러디 기사 화면으로 자동 연결시킨 후 다시 룰즈섹의 트위터 페이지로 접속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룰즈섹은 트위터에서 자신들이 신문사를 해킹했다고 주장했으나 개인정보를 빼갔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머독이 소유하고 있는 영국내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는 최근 유명인사들의 휴대전화 음성메시지 해킹 사실이 드러나 폐간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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