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우주 파편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접근해 우주인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우주산업 소식통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각) 우주 파편이 우주정거장에 접근, 6명의 우주인이 우주정거장을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다행히 우주 파편은 250m 차이로 우주정거장을 비켜갔으며 우주인들은 경계 상황이 끝나고 나서 정상적인 업무로 복귀했다.
우주인들이 탈출을 위해 2대의 소유스 우주선에 탑승한 시간은 이날 오전 7시50분(미 동부시간)이었고 우주 파편이 우주정거장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간은 오전 8시8분이었다.
현재 지구 상공 우주에는 사용 기한이 끝난 위성, 위성격추 실험에 사용된 파편, 우주선 추진 장치 등이 떠돌고 있어 우주정거장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09년 3월12일에도 국제우주정거장 승무원들이 우주 파편과의 충돌에 대비, 소유스 캡슐로 피신하는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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