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와 유가가 모두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61.30포인트(0.5%) 하락한 1만2089.96을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99포인트(1.08%) 내린 1286.17, 나스닥지수는 30.22포인트(1.11%) 떨어진 2702.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했다. 시장에서는 고용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되기 전까지는 투자심리가 회복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시장 일각의 기대와는 달리 연준이 3차 양적완화(QE3) 프로그램을 도입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제유가는 최근 경기가 주춤하면서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들이 석유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21달러(1.2%) 떨어진 배럴당 99.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1.7달러 떨어진 배럴당 114.1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