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1990년대 소프트 파워라는 말을 처음으로 만들어낸 조지프 나이의 개념에서 출발해 ‘중국의 소프트 파워 인식’, ‘외국이 보는 중국의 소프트 파워’, ‘소프트 파워 구축의 장애물’ 등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조목조목 짚어놨다.
‘차이나 소프트 파워’는 소프트 파워의 본질이 타국으로 하여금 자발적인 매력을 느끼게 하는 데 있다면, 미래 중국의 소프트 파워는 미국ㆍEU와 다르게 그들만의 독특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중 수교 후 유학 1세대이자 한국외환은행 경제연구소, 포스코 경제연구소 베이징 연구소 등에서 재직한 경제전문가인 저자는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이 경제를 넘어 정치ㆍ사회ㆍ문화로 확산되면서 한국의 미래 경제의 최대 변수가 될 게 분명하다며, 소프트 파워 강국으로서의 중국 부상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지식을 독자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무한ㆍ1만4000원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