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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니지에 이슬람 급진주의 전파?
‘재스민 혁명’으로 독재정권을 몰아낸 튀니지에 이슬람주의자들이 정치 참여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최근 AP통신이 보도했다. 쫓겨난 지네 알 아비디네 벤 알리 전 대통령은 이슬람교가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금지했으며 이를 어기는 사람을 감옥에 가두기도 했다.

하지만 튀니지 민주주의를 외치는 거리 시위에 이슬람교도들도 참여하면서 이슬람 과격주의가 튀니지에 뿌리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튀니지는 인근 아랍 국가들과 달리 여성도 자유를 누리며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쓰는 것도 금지됐다.

특히 그간 정치활동을 하지 못했던 이슬람당 ‘엔나다(Ennahdha)’는 이번 기회를 토대로 정치 참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당의 이름은 영어로 ‘르네상스’라는 뜻이다.

이 당의 대변인인 하마디 제발리는 “우리는 탈레반이나 알카에다, 아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가 아니다”라며 “서구 언론들이 ‘이슬람주의자들이 일어서고 있다’며 사람들을 겁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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