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에게 포획된 여우가 총을 쏴 사냥꾼을 다치게 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각) 벨로루시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사냥꾼이 여우가 쏜 총에 다리를 맞아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냥꾼은 멀리서 여우를 쏜 뒤 붙잡으러 갔다가 아직 살아있는 여우가 발버둥치는 과정에서 그의 라이플 총 방아쇠를 당기는 바람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일어난 벨로루시 그로드노 지역은 그림 같은 경치를 자랑하며 오래 전부터 여우 사냥이 유행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김우영 기자 @kwy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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